검찰 ‘KT 부정 채용’ 추가자료 확보…본사 등 3곳 압수수색

검찰 ‘KT 부정 채용’ 추가자료 확보…본사 등 3곳 압수수색

입력 2019-04-09 14:24
업데이트 2019-04-0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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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KT 신입사원 채용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을 포함해 총 6명의 부정채용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유열(오른쪽 두 번째)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이 27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사진은 KT 신입사원 채용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을 포함해 총 6명의 부정채용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유열(오른쪽 두 번째)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이 27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KT의 ‘부정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KT를 또다시 압수수색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은 오늘(9일) 오전 9시쯤 KT 광화문지사 경영관리부문장 사무실과 KT 성남 분당 본사, KT 자회사인 KT서비스북부 등 3곳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추가로 확보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에도 KT 광화문지사와 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2012년 KT 신입사원 채용 당시 총 9건의 부정 채용이 이뤄진 증거를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을 비롯해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KT 자회사인 KTDS 전 사장 등이 자녀 또는 지인 자녀의 취업을 청탁한 정황이 파악됐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인 KT 경영관리부문장이다. 검찰은 지금까지 KT 부정 채용 수사를 통해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 김상효 전 KT 인재경영실장 등을 구속했으며 김 전 전무는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 김 전 전무의 첫 재판은 오는 11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다.

검찰은 또 부정 채용의 최종 책임자인 이석채 전 KT 회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필요에 따라 추가 소환도 검토 중이다. 또한 검찰은 김성태 의원이 딸의 부정 채용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김 의원의 소환 여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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