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 장군 대전현충원 안장 취소하라” 광복회 등 기자회견

“백선엽 장군 대전현충원 안장 취소하라” 광복회 등 기자회견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20-07-14 15:48
업데이트 2020-07-14 15: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광복회 대전충남지부, 독립유공자유족회 대전지부 등 대전지역 53개 단체는 14일 고 백선엽 장군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 결정을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대전지방보훈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선엽은 친일 반민족 행위자 명단에 포함된 인물”이라며 “국립묘지가 아니라 (일본) 야스쿠니 신사로 가는 게 마땅하다”고 국가보훈처에 백 장군 안장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 “독립을 위해 희생한 분들과 독립운동가를 토벌한 친일파를 한 곳에 잠들게 할 수는 없다”고 국립묘지 안장을 온몸으로 저지하겠다고 했다.
이미지 확대
광복회 대전충남지부 등 대전 53개 단체 관계자들이 14일 대전지방보훈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선엽 장군의 대전현충원 안장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광복회 대전충남지부 등 대전 53개 단체 관계자들이 14일 대전지방보훈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선엽 장군의 대전현충원 안장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15일 백 장군의 대전현충원 안장식에 앞서 시민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들은 또 “국회는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 친일파를 국립묘지에서 모두 파묘해서 이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사진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