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13명 ‘다시 두 자릿수’…신규확진 23명 중 해외유입 20명(종합)

지역발생 13명 ‘다시 두 자릿수’…신규확진 23명 중 해외유입 20명(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8-04 10:36
업데이트 2020-08-0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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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모습. 2020.8.3  연합뉴스
사진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모습. 2020.8.3
연합뉴스
전날 3개월여 만에 최소 수준으로 줄었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지역발생 사례 규모가 4일 다시 두 자릿수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명 늘어 누적 1만 4423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36명→31명→30명) 30명대를 보이다가 전날 23명으로 감소했지만 이날 다시 30명대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3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발생 전날 3명→13명…수도권 외 지역서도 확진
지역발생 사례는 1~3일 사흘간 8명→8명→3명으로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했었다. 특히 전날 ‘지역발생 3명’ 수치는 지난 5월 8일(1명) 이후 87일 만에 가장 낮은 규모였다.

그러나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광주와 부산, 경북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예상했던 대로 하루 만에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게 됐다.

이날 집계된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6명, 경기 3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 10명이 나왔다. 이 밖에 전날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한 광주에서도 1명이 확진됐고 부산과 경북에서도 확진자가 각 1명씩 나왔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커피전문점 집단감염의 두 고리인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서초구 양재동 ‘양재족발보쌈’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방대본은 전날 정오 기준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관련해 1명이, 또 성남시는 양재족발보쌈 감염자의 접촉자 중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각각 밝혔다.

홍천 캠핑장에서 감염된 경기도 성남 분당 거주 30대 부부의 5세 딸도 추가로 확진됐다.

해외유입 중 외국인 14명, 한국인 7명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21명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4명은 경기(8명), 서울(3명), 광주·충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국적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14명으로, 내국인(7명)의 배에 달했다.

이 가운데 미국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9명으로 가장 많고 러시아·우즈베키스탄·멕시코에서도 각 2명씩 유입됐다. 이 외에 카자흐스탄·방글라데시·이집트·수단·에티오피아·세네갈발 확진자가 1명씩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11명, 서울 9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2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8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1명을 유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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