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파력 10배 높은 변종?…당국 “기존 유형인 듯”

[속보] 전파력 10배 높은 변종?…당국 “기존 유형인 듯”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8-18 16:38
업데이트 2020-08-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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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중국 우한에서 첫 발병한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10배 강한 변종이 생겼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우리 방역당국이 기존 유형으로 추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말레이시아가 발표한 바이러스(D614G)는 새로운 변이가 아니다”라면서 “4월 이후 북미, 유럽, 우리나라에서 증가하고 있는 G그룹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유전자 염기서열 차이로 인한 아미노산의 변화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S, V, L, G, GH, GR 등 총 6개 유형으로 분류한다. 방역당국이 이날 언급한 G그룹은 WHO 분류상 G그룹, GH그룹, GR그룹을 통칭한다.

이 중 GH그룹은 5월 초 이태원 클럽발 유행부터 국내에서 주로 발견되는 유형이다. GH그룹은 다른 그룹 바이러스보다 세포에서 증식력이 2.6∼9.3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은 지난 16일 자국 보건총괄국장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토대로 이 지역에서 전염력이 10배나 강한 변종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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