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안 썼다” 광진구 찜질방 다녀간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마스크 안 썼다” 광진구 찜질방 다녀간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8-19 15:00
업데이트 2020-08-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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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거주 확진자, 12일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 후 찜질방서 15시간 머물러

나흘 만에 증상 발현, 17일 확진
광진구 “찜질방 직원·방문자 확인 중”
관련 접촉자들 검사·자가격리 지시
코로나19 집단 발병으로 폐쇄조치 내려진 사랑제일교회
코로나19 집단 발병으로 폐쇄조치 내려진 사랑제일교회 성북구 보건소 직원들이 14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발생해 단 이틀만에 13명이 확진되는 등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어 방역당국이 시설폐쇄조치를 내렸다. 2020.8.14
뉴스1
경북 영덕군에 사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가 서울 광진구의 한 찜질방에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는 찜질방 내부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전방위 접촉자 확인에 착수했다.

광진구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는 찜질방에 14일 오후 4시 53분쯤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5분쯤까지 15시간 가까이 머물렀다.

그는 입장할 때와 퇴장할 때는 마스크를 썼으나, 스파 내부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광진구는 해당 찜질방의 직원 명단과 방문자 명부를 확보하는 한편, 접촉자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자가격리하도록 지시했다.

영덕군에 따르면 20대인 이 환자는 지난 12일 서울에서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서울에 머무르다가 16일에 영덕으로 돌아온 후 검사를 받고 17일에 확진됐다.

이 환자는 교회 참석 후 나흘 만에 검사를 받을 당시 발열과 인후통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랑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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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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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發 확진 급증… 성북구 선별진료소 ‘북적’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16일 사랑제일교회가 위치한 서울 성북구의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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