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가족모임 감염 사례 총 6건…“한글날 연휴 위험”

추석 연휴 가족모임 감염 사례 총 6건…“한글날 연휴 위험”

곽혜진 기자
입력 2020-10-09 15:59
업데이트 2020-10-09 16: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명 늘어 누적 2만4422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앞. 2020.10.8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명 늘어 누적 2만4422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앞. 2020.10.8 연합뉴스
지난 추석 연휴 기간에 가족 간 만남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퍼진 사례는 모두 6건으로 파악됐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각 지방자치단체 및 역학조사 정보를 확인한 바에 따르면 추석 연휴 가족 간 만남을 통한 감염사례는 6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2건은 귀성 과정에서 개별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동한 뒤 확진된 사례와 경기 지역 거주자가 고향인 인천을 찾았다 확진된 2건은 추가 전파 없이 확진자가 각각 1명에 그쳤다.

추가 전파가 이어진 사례로는 우선 경기도 거주자가 경남으로 이동해 가족을 만났다가 이후 어머니가 감염돼 추가 확진자 2명이 나왔다. 또 전북 정읍시에서 연휴에 가족 간 모임을 가진 뒤 일가족 등 총 8명이 감염됐다.

경기 화성시의 한 가족 모임에서는 지난 6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총 6명이 확진됐는데 이들 역시 연휴 기간에 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방대본은 파악하고 있다. 대전 ‘일가족 식사 및 지인 모임’으로 분류된 집단감염 사례 역시 가족 간 만남을 통해 감염이 전파됐다.

방역당국은 연휴 대이동으로 인한 감염이 최근 하나둘 나오고 있다며 한글날 연휴도 경감심을 가지고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추석 연휴 기간 가족 간 또는 지인 간 모임 등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다”며 “명절 때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 여파와 한글날 연휴 등의 위험 요인이 추석 이후에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