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독감백신에서 백색입자 발견…61만개 자진 회수

이번엔 독감백신에서 백색입자 발견…61만개 자진 회수

곽혜진 기자
입력 2020-10-09 18:36
업데이트 2020-10-0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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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백신 효과와 안전성에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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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의 예방접종실에서 간호사가 백신 냉장고에 보관된 백신을 꺼내는 모습.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의 예방접종실에서 간호사가 백신 냉장고에 보관된 백신을 꺼내는 모습.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백신의 인플루엔자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코박스플루)의 4개 제조단위 총 61만 5000개를 제조사가 자진 회수하도록 명령했다고 9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일 경상북도 영덕군 보건소로부터 코박스플루 제품 안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에 해당 백신을 긴급 수거해 검사한 결과,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크기의 백색 입자를 확인했다.

식약처는 발견된 백색 입자는 단백질 99.7%과 실리콘 오일 0.3%로 이루어진 항원 단백질 응집체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 중 항원단백질이 응집하여 입자를 보이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백신의 효과에는 문제가 없으며 주사 부위 통증과 염증 등 국소작용 외에 다른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낮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국민이 느낄 불안감을 고려해 해당 제품을 회수하기로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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