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이동량, 1단계 완화 전부터 이미 10% 이상 증가

수도권 이동량, 1단계 완화 전부터 이미 10% 이상 증가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20-10-16 14:48
업데이트 2020-10-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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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송되고 있다. 이 요양병원은 전날인 13일부터 직원 11명과 환자 42명 등 53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부산 뉴스1
14일 오후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송되고 있다. 이 요양병원은 전날인 13일부터 직원 11명과 환자 42명 등 53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다.
부산 뉴스1
수도권 인구 이동량이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기 전부터 이미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주말(10~11일) 휴대전화 이동량은 3304만 8000건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기간 직전 주말(3~4일)과 비교하면 336만 4000건(11.3%) 증가한 수치다.

지난 주말 수도권 버스·지하철·택시 합산 이용량도 직전 주말과 비교했을 때 23.3%(380만9000건) 증가했다. 카드 매출액은 수도권 1조 1834억원, 전국은 2조804억원으로 직전 주말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22.5%(2172억원), 전국은 26.9%(4408억원) 늘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부터는 그간 미뤄온 약속이나 행사, 여행 등을 다시 시작하거나 준비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생활 속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현재까지 17일 토요일에 서울 시내에서 집회하겠다고 신고된 건은 모두 1159건이다. 경찰청은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1012건은 금지하지 않았으나, 참가자 규모 100인 이상이거나 금지구역에서 집회를 신고한 147건에 대해선 금지를 통고했다. 금지된 집회를 강행하면 신속히 해산 절차를 진행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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