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대’ 투자금 받아 잠적한 천안시 공무원 숨진채 발견

‘10억대’ 투자금 받아 잠적한 천안시 공무원 숨진채 발견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0-12-11 09:58
업데이트 2020-12-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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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확한 사인 규명 착수

지인들에게 수억원대 투자금을 받아 잠적했던 충남 천안시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당한 공무원 A(여)씨가 전날 오후 전남 구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A씨 가족은 지난 4일 집을 나간 A씨가 돌아오지 않는다며 천안동남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했다.

지난 8일쯤에는 ‘A씨가 주식에 투자해 주겠다며 돈을 가로챈 뒤 연락이 안 된다’는 고소장이 20여건 접수됐다. 피해를 주장하며 고소된 금액은 1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내년 6월까지 휴직계를 낸 상태다. 천안시는 고소사실을 경찰로부터 통보받고 지난 7일 A씨 직위를 해제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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