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의정협의체 첫 회의…의대정원·공공의대 향방에 주목

다음주 의정협의체 첫 회의…의대정원·공공의대 향방에 주목

곽혜진 기자
입력 2020-12-11 21:15
업데이트 2020-12-1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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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태(왼쪽)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일 서울 중구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방향과 의정협의체 구성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양측은 다음주 중 의정협의체 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강도태(왼쪽)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일 서울 중구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방향과 의정협의체 구성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양측은 다음주 중 의정협의체 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정부가 오는 16일 의정협의체 첫 회의를 연다. 지난 9월 4일 의정합의에서 의정협의체를 구성해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조민호 의협 기획이사는 “범의료계투쟁특별위원회(범투위)에서 의정협의체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최대집 의협 회장과 강도태 복지부 2차관은 의정협의체 구성 사전 논의를 주요 안건으로 면담해 협의체가 조만간 가동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후 공공의대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범투위는 협의체 구성에 유보적인 태도를 내비치기도 했으나, 내부 논의를 거쳐 결국 의정협의체를 발족하기로 했다. 이에 오는 16일 의료계와 정부는 처음으로 협의체 회의에 돌입한다.

의료계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등 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발해 지난 8월 집단휴진에 나섰다가 9월 4일 정부·여당과 의정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정책을 재논의하기로 협의하고 단체행동을 중단했다.

다만 범투위는 “공공의대 신설 및 의대정원 확대 논의는 코로나19 안정화 이전에는 논의 대상이 아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협의체 논의도 순조롭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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