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G메일·드라이브 등도 접속장애
14일 저녁 1시간쯤 먹통이 된 유튜브 화면에 뜬 서비스 장애 메시지.
유튜브 화면 캡처
유튜브 화면 캡처
인터넷 서비스 장애를 집계하는 사이트 다운디텍터는 이날 오후 8시 30분쯤부터 전 세계에서 구글과 유튜브의 에러 보고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구글이 제공하는 상태 대시보드에는 G메일과 구글 캘린더, 구글 드라이브 등의 서비스가 오후 8시 55분쯤 일제히 다운된 것으로 보고됐다. 구글 지도, 구글 어스도 일부 가동되지 않았다. 트위터에서는 구글 먹통 현상이 한국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전 지구적으로 발생했다는 경험담이 공유됐다.
유튜브는 이날 오후 9시 9분쯤 공식 트위터를 통해 “현재 많은 분이 유튜브 접근에 문제를 겪고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 “유튜브팀에서 이를 인지하고 현재 조사 중”이라고 안내했다. 같은 시각 네이버에서는 ‘유튜브 서버’, ‘유튜브 오류’, ‘유튜브 에러’, ‘유튜브 안 됨’ 등이 실시간 검색어 1~10위를 차지하는 등 알파벳 계열사를 제외한 다른 포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불편을 호소하는 반응이 커졌다. 구글, 유튜브 등의 장애는 약 1시간 만인 오후 9시 30분쯤 개선되기 시작했다. 구글은 지난달 12일에도 약 2시간 동안 장애를 일으켜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준 바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20-12-15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