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공동 격상

포항·경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공동 격상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0-12-29 13:08
업데이트 2020-12-2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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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사 전경
포항시청사 전경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는 29일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공동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양 도시는 협의를 거쳐 30일 0시부터 내년 1월 4일 0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2.5단계로 올리기로 했다.

포항에서 이달 들어서 확진자 110여 명이 나왔고 경주에서도 지난달 28일 이후 한 달 사이 1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주에선 국악 강습과 관련해 20명, 안강지역 식당과 가족 김장모임 등을 통해 40명, 내남지역 아동센터와 교회 관련 15명,성건동 성광교회와 관련해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산발적 집단 감염이 이어졌다.

포항에선 최근 구룡포읍과 관련한 확진자가 27명 나왔다.
경주시청사
경주시청사
양 도시는 오후 9시까지 운영을 허용하던 방문판매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운영을 전면 금지한다.

영화관, PC방, 오락실, 멀티방, 학원, 직업훈련기관,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워터파크, 이·미용실, 상점, 대형마트, 백화점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한다.

스포츠 경기는 종전 관중 10% 입장으로 제한했으나 관중 입장을 금지하기로 했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종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던 것을 50명 미만으로 강화한다.

카페는 포장·배달만 가능하고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양 도시는 이런 행정명령을 위반하면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주는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중요한 시점인 만큼 각종 방역사항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고, 주낙영 경주시장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므로 반드시 지켜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포항·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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