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日 정부·램지어 교수 역사 왜곡, 단호한 대처해야”

이용수 할머니 “日 정부·램지어 교수 역사 왜곡, 단호한 대처해야”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3-08 14:28
업데이트 2021-03-0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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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하는 이용수 할머니
기자간담회 하는 이용수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1.3.3 연합뉴스
8일 여성의날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 이용수 할머니가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에게 “전시 여성 인권의 보호를 위해 일본 정부와 램지어 교수의 역사 왜곡에 단호한 대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위안부 문제 국제사법재판소(ICJ) 회부 추진위원회’가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서 이 할머니는 “다행히 국가인권위는 위안부 제도를 전쟁범죄로 확인했고, 피해자 인권 보호를 위한 적극적 조치를 촉구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진위 대표를 맡은 이 할머니는 “최근 역사 왜곡 중단과 피해자 중심 해결의 실현을 위해 한일 양국 정부에 위안부 문제의 ICJ 회부를 제안했는데, 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인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도 우리 인권 보호를 위해 일본의 법적 책임을 확인하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의견 제출을 부탁드린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할머니는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에게도 일본 정부와 마크 램지어 하버드 교수의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해 “나 같은 산 증인이 있는 데도 이러니 앞으로가 걱정”이라며 같은 부탁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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