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이 전동킥보드 음주운전…시민과 말다툼하다 적발

현직 경찰이 전동킥보드 음주운전…시민과 말다툼하다 적발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3-11 15:20
업데이트 2021-03-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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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킥보드(기사 내용과는 직접 관련 없음)  서울신문
전동 킥보드(기사 내용과는 직접 관련 없음)
서울신문
음주측정 거부해 범칙금 10만원


술을 마시고 전동 킥보드를 몰던 경찰관이 시민과 시비가 붙었다가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인천 삼산경찰서 소속 A(41) 경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 경장은 전날 오후 11시 49분쯤 경기 부천시 상동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장은 전동 킥보드를 몰다 자신을 향해 경적을 울리는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 B(40)씨와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A 경장에게서 술 냄새가 나는 것을 감지한 B씨가 112에 신고하면서 음주 사실이 드러났다.

A 경장은 당시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라 A 경장에게 범칙금 10만원을 부과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시행된 개정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최고속도 25km/h 미만, 총 중량 30kg 미만의 전동 킥보드는 ‘개인형 이동장치’로 분류된다.

개인형 이동장치는 도로교통법상 자전거에 포함돼 음주 적발 시 3만원의 범칙금, 음주 측정 거부 시 10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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