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기 전 90도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31일 오후 4시쯤부터 4시간 20분가량 서울 중구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의 특혜 수주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의원은 2012년부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6년간 활동하면서 가족 명의 건설사들을 통해 수천억원대의 피감기관 발주공사를 수주한 의혹을 받는다. 지난해 9월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박 의원을 직권남용·부패방지법·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에 적시된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압수물 분석 이후 관련인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