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스라엘 화이자 맞교환…70만회분 이달 한국에 제공”(종합)

“한국·이스라엘 화이자 맞교환…70만회분 이달 한국에 제공”(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7-06 11:57
업데이트 2021-07-06 12: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사진은 29일 오후 서울 성북구 예방접종센터 모습. 2021.6.29 뉴스1
사진은 29일 오후 서울 성북구 예방접종센터 모습. 2021.6.29 뉴스1
현지 언론 보도…유통기한 이달 말까지
한국 정부 “이스라엘과 백신 스와프 협의”
오늘 오후 브리핑서 구체적 내용 설명


이스라엘이 한국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시차를 두고 맞교환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이스라엘과 ‘백신 스와프’ 협의를 진행 중이며, 6일 오후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자국 내 화이자 백신 중 유통기한이 임박한 70만회 분량을 이달 말까지 한국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백신은 며칠 내 전달하기 시작할 예정이며, 이스라엘은 오는 9월과 10월 한국이 주문한 같은 분량의 화이자 백신을 돌려받을 계획이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 계약을 발표하면서 양국에 “윈윈”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에 제공하는 백신은 유통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것들이라고 현지 매체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보건복지부는 이날 “현재 정부는 이스라엘 정부와 백신 교환(스와프) 협의 중에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오늘 오후 2시 10분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0시 기준으로 국내에 남아있는 화이자 백신은 144만 3600명회분이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화이자 백신을 들여와 세계 최고 수준의 접종률을 보인 데 힘입어 지난 2월부터 단계적으로 봉쇄를 풀기 시작해 이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했다. 그러다 백신을 맞지 않은 16세 미만 위주로 학교 등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자, 지난달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복원하고 12~15세 접종을 서두르고 있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은 영하 75℃의 초저온에서 최대 6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다.
이미지 확대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교차접종이 시작된 5일 서울 관악구 민방위교육장에 개소한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 분주작업을 하고 있다. 2021.7.5 뉴스1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교차접종이 시작된 5일 서울 관악구 민방위교육장에 개소한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 분주작업을 하고 있다. 2021.7.5 뉴스1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