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모임 제한 통일” 내일부터 비수도권도 4인까지만 허용

“사적모임 제한 통일” 내일부터 비수도권도 4인까지만 허용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7-18 17:05
업데이트 2021-07-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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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폭염에 휩싸인 18일 인천시 을왕리 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인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인천 중구 해수욕장을 25일까지 임시 폐장했다. 2021.7.18 뉴스1
수도권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폭염에 휩싸인 18일 인천시 을왕리 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인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인천 중구 해수욕장을 25일까지 임시 폐장했다. 2021.7.18 뉴스1
8월 1일까지 5인이상 모임금지
김 총리 “한발 앞선 방역 필요
느슨한 방역의식이 찬물 끼얹어”


19일부터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5인 이상의 사적모임이 금지된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에 따른 조치로, 다음달 1일까지 2주간 이어진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바이러스 전파 속도보다 한발 앞선 방역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총리는 “수도권에서 최고 수준의 거리두기(4단계)를 시행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다. 남은 일주일 동안 모든 역량을 방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극히 일부의 일탈행위와 느슨한 방역의식이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일부 프로야구 선수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리그가 중단됐고, 일부 방송 출연자들의 감염으로 촬영이 차질을 빚었다.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분야일수록 솔선수범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낮 시간대에는 4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오후 6시가 지나면 3명 미만, 즉 2명까지로 인원이 제한된다.

비수도권의 경우 지난 15일부터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2단계로 격상했지만, 지역에 따라 사적모임 제한 인원이 4~8명으로 달라 혼선이 빚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더욱이 최근 수도권의 방역 조치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방역 수위가 낮은 비수도권으로 사람들이 이동하는 ‘풍선 효과’의 우려가 크다는 지적도 많았다.

이에 정부는 19일 0시부터 8월 1일 밤 12시까지 2주간 비수도권의 모든 지역에서 사적모임을 5명 미만, 즉 4명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거리두기 단계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자율적으로 조정하되 사적모임 제한을 통일함으로써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고 국민의 혼란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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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비는 실내 쇼핑몰
붐비는 실내 쇼핑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후 첫 주말인 18일 서울의 한 대형쇼핑몰이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1.7.18 뉴스1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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