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차 대유행, 9월 중 2300명 정점 도달 후 감소 전망”

정부 “4차 대유행, 9월 중 2300명 정점 도달 후 감소 전망”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9-03 12:10
업데이트 2021-09-0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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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709명…현행 거리두기 한달 연장
영업시간 밤 9시→10시…모임 인원 6명까지
확대 인원엔 접종 완료자 2~4명 포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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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계속
코로나19 검사 계속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9.3
연합뉴스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9월 중순 정점에 도달한 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일 현재 수준의 방역 강도를 유지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할 경우 이달 5~20일 사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00~2300여명까지 늘어나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 또는 그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치고, 47%에 해당하는 2400만명이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추석 연휴(9.19∼22)를 맞아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 추가 확산이나 새로운 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연휴 직후 유행 상황에 주목해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709명 늘어 누적 25만 711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1961명)보다 252명 줄면서 1700명대로 떨어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675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230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0%다.

위중증 환자는 총 367명으로, 전날(371명)보다 4명 줄었다.

한편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10월 3일까지 한달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오는 6일부터 수도권 등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매장 내 영업시간을 오후 9시에서 10시로 다시 1시간 연장하고,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현행 4명에서 6명으로 확대했다.

구체적으로 낮 시간대는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한 6명, 오후 6시 이후로는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한 6명까지 모일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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