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도입 설명하는 이기일 제1통제관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3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에서 모더나 백신도입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2021.7.30 연합뉴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8일 브리핑에서 “최근 1주간 인구 10만 명당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서울 7.2명, 경기 5.0명, 인천 4.4명 등 수도권이 5.8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전 지역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인구 10만명당 4명 이상)을 넘어선 상태다. 이달 2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하루 평균 2004명꼴이다.
다만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확진자 증가 폭은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실제로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506.6명으로, 직전 주(9월 25일∼10월 1일) 1987.6명보다 481명(24.2%)줄었다. 비수도권 역시 648.1명에서 497.4명으로 150.7명(23.3%)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는 4단계, 비수도권에서는 3단계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동량도 소폭 감소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의 이동량은 약 2억 3929만 건으로, 직전 주(2억 4993만 건)보다 4.3%(1065만 건) 감소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이동량 감소세가 뚜렷했다.
비수도권 지역의 주간 이동량은 1억 3439만 건에서 1억 1517만건으로 한 주 새 14.3%(1922만 건) 줄었다.
그러나 수도권의 경우, 같은 기간 1억 1554만 건에서 1억 2412만건으로 7.4%(858만 건) 증가했다.
이 통제관은 “10월 이번 한 달 중 이동량은 개천절, 한글날 연휴와 단풍 여행 등으로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민 개개인이 일상에서 방역 수칙을 적극적으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