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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천지’ 이륜차들 법규 위반 103% 폭증

‘무법천지’ 이륜차들 법규 위반 103% 폭증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1-11-10 10:54
업데이트 2021-11-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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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 지난 3개월간 7만1594건 단속
코로나19장기화로 배달문화 확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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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문화가 확산되면서 이륜차들의 법규위반 사례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이륜차 법규위반 집중단속을 벌여 총 7만1594건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위반 유형은 신호위반이 전체 적발 건수의 31.9%인 2만2807건으로 가장 많고, 보도 통행이 8383건,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이 5518건, 중앙선 침범이 2132건 순 이었다.

월평균 적발건수는 2만3865건으로, 전년 동월 평균 1만1714건에 비해 103.7% 증가했다.

올해 1∼7월 평균인 1만2530건보다도 91% 늘었다.

경찰은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배달문화가 확산하면서 이륜차의 법규위반도 함께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이륜차 교통사고 3359건이 발생해 51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023건, 63명 사망에 비해 발생 건수는 11.1% 늘었으나 사망자 수는 19% 줄었다.

경찰 관계자는 “주요 국도에서 벌어지는 라이더들의 법규위반 사항도 지속해서 단속 중”이라며 “운전자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법규 준수와 안전 운전은 필수”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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