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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김만배, 이틀 연속 조사 불응…검찰 수사 차질

화천대유 김만배, 이틀 연속 조사 불응…검찰 수사 차질

곽혜진 기자
입력 2021-11-11 15:00
업데이트 2021-11-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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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로비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펀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1.11.3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대장동 개발 로비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펀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1.11.3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이틀 연속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11일 오전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씨를 소환할 예정이었으나 김씨가 출석하지 않으면서 조사가 취소됐다. 김씨는 전날에도 개인적 사유로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김씨 측은 “몸이 안 좋은 것으로 안다”면서 향후 출석 등 일정에 관해서도 “구체적인 건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전날 구치소 원무과를 통해 약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 전 여섯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김씨는 이달 4일 구속 이후에는 8일 한 차례만 검찰에 출석했다.

함께 구속된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는 8일과 10일 두 차례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유동규(52·구속기소)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영학 회계사 등과 공모해 화천대유 측에 거액의 이익이 돌아가게 하고, 그만큼 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윗선’이 개입한 정황이 있었는지, 또 정치권과 법조인을 대상으로 로비를 펼쳤는지 살펴보고 있다.

김씨와 남 변호사의 1차 구속 기간은 오는 12일까지다. 검찰은 이날 법원에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하고 보강 수사를 거친 뒤, 이달 22일 전 재판에 넘길 계획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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