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창평면 한 공장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 안팎에서 발견된 가족은 A(48)씨와 A씨 장모(80), 초등학생 10대 아들이다. A씨는 주차장 안 나무에서, A씨의 장모와 아들은 차량 안에서 숨져 있었다. A씨 등은 공사를 하기 위해 업체에 들렀던 사람에게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가족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남겼다. 경찰은 가족의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하는 등 수색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발견 당시 뚜렷한 외상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있지만 목격자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담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