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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때리는 아버지에 흉기 휘두른 아들...집행유예 선고

어머니 때리는 아버지에 흉기 휘두른 아들...집행유예 선고

임효진 기자
입력 2021-11-14 14:09
업데이트 2021-11-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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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20대 아들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4일 창원지법 형사2부(이정현 부장판사)는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혐의(존속살해미수)로 재판에 넘겨진 A(26)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4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술을 마신 채 제사음식을 준비한다는 이유로 아버지가 어머니를 구타하자 이에 격분해 흉기로 아버지를 찌르고 머리 등을 폭행했다.

이 사건으로 A씨의 아버지는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A씨는 과거 아버지가 자신과 어머니를 폭행한 것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품고 있다가 유사한 일이 재발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는 양극성 정동장애(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술도 마신 상태였다.

재판부는 “행위의 위험성이 크고 존속을 살해하려고 했던 점에서 비난 가능성도 크다”며 “정신질환을 앓고 술을 마신 상태였고 피해자도 범행 발생에 일부 책임이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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