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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검 감찰부, 조국 수사팀 ‘편향 수사’ 무혐의 결론

서울고검 감찰부, 조국 수사팀 ‘편향 수사’ 무혐의 결론

곽혜진 기자
입력 2021-11-23 10:56
업데이트 2021-11-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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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1.11.12  연합뉴스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1.11.12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 수사팀을 감찰한 서울고검이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

서울고검 감찰부는 과거 조 전 장관과 관련해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편향적으로 수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서면 조사를 거쳐 무혐의 처분했다고 23일 밝혔다.

대검 감찰부는 검찰이 조 전 장관 일가가 연루된 사모펀드 의혹을 조사하면서 조 전 장관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만 집중 수사하고,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의 배후로 지목된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소홀했다는 진정을 접수하고 서울고검에 감찰을 지시했다.

익성은 코링크 사모펀드의 1호 투자기업으로 코링크PE 설립 당시 자금을 댄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이 때문에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5촌 조카 조범동씨 등은 재판에서 코링크의 실질적인 운영은 익성이 도맡았다고 주장해왔다. 익성 경영진에 대한 수사는 현재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 수사1부(정용환 부장검사)가 재배당받아 진행 중이다.

수사팀에 대한 무혐의 처분에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사건을 지휘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당연한 결론이지만 이미 이 감찰은 불순한 목적을 달성했다”며 “살아있는 권력 비리를 수사하면 끝까지 스토킹할 거라는 본보기를 보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 수사팀은 김경록씨가 제기한 진정과 관련해서도 감찰을 받고 있다. 조 전 장관 부부의 자산관리인 역할을 한 김씨는 조 전 장관 수사팀이 자백을 회유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진정을 법무부에 제출했다. 법무부는 이 진정을 대검 감찰부로 이첩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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