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도 첫 오미크론 확진자 9명 확인

광주서도 첫 오미크론 확진자 9명 확인

최치봉 기자
입력 2021-12-21 15:40
업데이트 2021-12-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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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이 겹치는 식당에서 다수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1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동구 소재 모 공공기관 관련 확진자 9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과 접촉했던 확진자 8명도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학적 연광성’이 있는 확진자는 오미크론 감염자의 밀접촉자들로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되는 확진자들이다.

이들은 1인 격리 치료 중이며 14일간 격리된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누적 감염자는 227명이다.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나왔다.

광주 감염자 9명 중 3명은 같은 공공기관에서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이다.

지난 18일 직원이 첫 확진되고 직원 33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이뤄졌으며 3명만 양성이고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6명은 이들 확진 직원들이 지난 14일 함께 이용한 남구 봉선동 한 식당에서 나온 연쇄 감염자들이다.

이 식당에서는 종사자,손님 등이 연쇄 감염됐는데,이 중 6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당국은 이 공공기관 관련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감염자가 추가로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공공기관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22명이다.

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 식당과 확진자들이 거주하는 남구 일대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확산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남 함평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남구에서 거주하는 것을 토대로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확진자 9명 중 2명은 무증상이며 나머지는 모두 경증이다.

모두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쳤으며 1명은 3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3차 접종자는 접종 이후 항체가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진 14일이 아직 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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