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대신 내려온 북극바람… 영하 16도 ‘한파 크리스마스’

눈 대신 내려온 북극바람… 영하 16도 ‘한파 크리스마스’

손지민  기자
손지민 기자
입력 2021-12-22 22:34
업데이트 2021-12-23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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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 보다 7도 낮아… 강원·제주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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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에 찾아온 추위
동지에 찾아온 추위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진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을 입고 출근하고 있다. 2021.12.22 뉴스1
이틀 앞으로 성큼 다가온 크리스마스에는 눈이 내릴까. 강원 영동과 제주를 제외하고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보다는 ‘한파 크리스마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절기상 동지인 22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중국 북동지역에 자리한 고기압 영향 등으로 지표면 온도가 떨어지고 북쪽에서 다소 차가운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다. 이번 추위는 크리스마스에 가까이 갈수록 더 강해질 전망이다.

24일 아침 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5도로 예보됐고 이후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25일 아침 기온은 영하 16도~2도로 대부분 영하권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평년(최저기온 영하 9도~1도, 최고기온 2~10도)보다 훨씬 낮은 강추위다.

강원 영동은 대기와 해수면 기온차로 동해상에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제주는 24일부터 25일 오전까지는 기압골 영향으로 비가 내리다가 25일 오후부터 눈이 오겠다. 제주는 27일까지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호남엔 26~27일에 눈 소식이 있다. 목요일인 23일은 전국이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5도, 낮 최고기온은 6∼14도로 예보됐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2021-12-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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