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특별사면’에 지지자들 캐럴 틀고 환영 집회

‘박근혜 특별사면’에 지지자들 캐럴 틀고 환영 집회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1-12-24 19:06
업데이트 2021-12-2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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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시청역 인근서 태극기 집회
박 전 대통령, 내년 2월 초까지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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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쾌유 기원하는 우리공화당
박근혜 전 대통령 쾌유 기원하는 우리공화당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이 결정된 24일 박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앞에서 우리공화당 당원들이 사면 축하 집회를 하고 있다. 2021.12.24 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소식을 접한 지지자들이 24일 박 전 대통령이 입원한 병원 앞에 무대를 설치하고 환영 집회를 열었다.

우리공화당은 크리스마스이브인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앞에서 박 전 대통령 사면을 축하하는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집회 2시간 전부터 병원 앞에서 풍선을 띄우고 크리스마스 캐럴을 틀었다. 참가 인원은 점점 불어나 신고된 299명을 넘어서자 나머지 200명 정도는 무대 건너 편 길에 자리잡았다.

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사랑해요”를 연호했다. ‘박근혜 대통령 명예회복돼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쾌유 기원’이 라고 써진 손팻말을 흔들며 함성을 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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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입원 병원 앞에 모인 지지자들
박 전 대통령 입원 병원 앞에 모인 지지자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이 결정된 24일 박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앞에서 지지자들이 모여 박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2021.12.24 연합뉴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불법 탄핵의 진실을 밝히고 박근혜 전 대통령 명예회복 운동을 전개하겠다”면서 “박 전 대통령께서 하루 빨리 쾌차해서 국민과 함께 해주실 것임을 우리 모두가 기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양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거짓 불법 탄핵의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다”라면서 “박 전 대통령에게 45년을 구형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거짓 음해로 박 전 대통령을 공격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반드시 사과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공화당은 성탄절인 25일에도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최소 내년 2월 2일까지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경호법상 박 전 대통령은 임기 만료 전에 퇴임한 경우에 해당해 대통령경호처의 경호 기간은 5년이다. 내년 3월부터 경호 소관이 경찰로 이관될 가능성도 있어 경찰 역시 박 전 대통령의 퇴원 후 거처를 파악하는 등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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