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졸 취업률 65%… 10년 만에 ‘역대 최저’

작년 대졸 취업률 65%… 10년 만에 ‘역대 최저’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1-12-27 22:16
업데이트 2021-12-28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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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졸업생 평균 월급 24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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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난해 대학 졸업자 취업률이 2011년 조사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20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를 27일 발표했다. 전국 전문대학과 일반대학, 일반대학원의 2019년 8월·2020년 2월 졸업자 55만 352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취업·진학 여부와 급여 수준, 취업 준비기간 등을 따졌다.

전체 취업자는 31만 2430명으로 취업대상자인 48만 149명의 65.1%였다. 이는 지난해 67.1%보다 2.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11년 대학 졸업자 취업률 조사 이후 최저치다.

학제별로는 일반대학원이 80.2%, 일반대학은 61.0%로 각각 최고와 최저를 보였다. 전문대학, 일반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각종학교, 기능대학 등 모든 학제에서 취업률이 떨어졌다. 계열별로는 의약계열(82.1%)과 공학계열(67.7%) 취업률이 전체 취업률보다 높았다.

수도권 졸업자 취업률은 66.8%로, 비수도권 취업률 63.9%보다 2.9% 포인트 높았다. 2017년 2.1% 포인트, 2018년 2.2% 포인트, 2019년 2.7% 포인트로 매년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성별 취업률도 매년 더 벌어지는 추세다. 지난해 남성 졸업자 취업률은 67.1%, 여성 졸업자는 63.1%로 4.0% 포인트 차이가 났다. 학부 졸업생 월평균 소득은 244만 1000원으로 전년(241만 6000원)보다 2만 5000원, 일반대학원의 월평균 소득은 449만 3000원으로 전년(446만 2000원)보다 3만 1000원 상승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21-12-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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