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이번 주 중 이임재 구속영장 재신청

특수본, 이번 주 중 이임재 구속영장 재신청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22-12-12 14:18
업데이트 2022-12-12 14:1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구청, 소방 등 주요 피의자도 구속영장 신청할 듯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서울 마포구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특수본) 모습.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서울 마포구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특수본) 모습.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이번 주 중으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에 대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한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면서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주요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일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이 전 서장에 대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를 조사했으며, 이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때 해당 혐의를 추가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수본은 이번 주 중으로 이 전 서장의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다.

지난 1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기존 혐의를 더 촘촘하게 입증하기 위한 보강 조사를 진행한 특수본은 이 전 서장이 용산경찰서 직원을 시켜 상황보고서에 자신의 참사 현장 도착 시각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도 추가할 방침이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의 지시를 받고 상황보고서를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을 받는 용산서 직원도 지난 6일 입건했다.

아울러 특수본은 핼러윈 위험분석 보고서 삭제 혐의로 구속된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김모 전 용산서 정보과장을 13일 검찰에 송치한다. 박 전 부장은 참사 이후 김 전 과장을 비롯한 일선 경찰서 정보과장들과 모인 메신저 대화방에서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정보보고서를 규정대로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지난 5일 구속됐다. 김 전 과장은 박 전 부장 지시에 따라 부하직원을 시켜 정보보고서를 삭제하도록 한 혐의다.

홍인기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