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기도 최고가 주택 57억… 거래량은 절반 줄어

작년 경기도 최고가 주택 57억… 거래량은 절반 줄어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3-02-01 13:32
수정 2023-02-0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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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이후 감소세 지속…화성시 최다·과천시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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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광교 경기도청 전경
경기 수원시 광교 경기도청 전경
지난해 경기지역 부동산 총거래량이 2021년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아파트 거래가 줄어 전체 거래량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과세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2022년 연간 부동산 거래동향’을 1일 공개했다.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2월 경기도 부동산의 총거래량은 23만2729건으로 2021년 43만5426건보다 46.6% 줄었다.

월간 거래량을 보면 지난해 4월 2만7719건을 기록한 이후 5월부터 감소세가 지속돼 12월 1만2331건까지 떨어졌다.

시군별로는 화성시가 2만5970건으로 가장 많았고, 과천시가 328건으로 가장 적었다.

유형별로는 공동주택이 8만4433건으로 2021년 20만3820건보다 58.6% 감소했다.

개별주택은 8554건이 거래돼 2021년 1만5735건 대비 45.6% 감소했다. 토지와 오피스텔의 경우도 거래량이 각각 12만 7604건, 1만 2138건으로 2021년 19만 7031건, 1만 8840건 대비 35.2%, 35.6% 줄었다.

지난해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개별주택은 성남시 분당구 내 단독주택으로 57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공동주택도 같은 지역 내 아파트로, 48억원에 매매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에서 거래된 17만3021건의 부동산 현실화율(실거래가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분석한 결과, 공동주택과 개별주택, 토지의 연평균 현실화율은 각각 60%, 53%, 48%로 나타났다.

거래 급감에 따른 실거래가격 하락과 지난해 공시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공동주택의 현실화율은 2021년 55%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공동주택의 경우 3억원 미만 구간의 평균 현실화율이 58%로 저가 주택의 공시가격이 상대적으로 시세를 반영하지 못했다. 토지도 3억원 미만 구간의 현실화율이 47%로 저가 토지일수록 낮은 수준을 형성했다.

최원삼 세정과장은 “공시가격은 과세뿐만 아니라 60여개 각종 부담금 등의 기준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공시가격 변동 추이를 분석해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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