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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응암동서 아버지 살해 후 방화한 아들 ‘추락사’

서울 응암동서 아버지 살해 후 방화한 아들 ‘추락사’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입력 2023-06-21 08:48
업데이트 2023-06-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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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몸 곳곳에 상처 흔적…방화 후 자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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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부친을 살해하고 방화 후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23.06.21 은평소방서 제공/연합뉴스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부친을 살해하고 방화 후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23.06.21 은평소방서 제공/연합뉴스
서울 은평구에서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서부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21일 오전 1시 19분쯤 서울 은평구 응암동 5층짜리 다세대주택 건물에서 30대 김모씨가 바닥으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추락사고를 조사하던 중 김씨가 사는 4층 집 창문 바깥으로 검은 연기가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1시간여 만에 화재를 진압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김씨의 부친의 시신을 발견했는데, 몸 곳곳에 흉기로 낸 상처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몸에 난 상처와 최초 발화 지점 등으로 미뤄 김씨가 아버지를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지른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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