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산업융합사업단·전남농업기술원 ‘농업기술 혁신’ 업무협약
AI 활용 농업 데이터·운영 플랫폼 구축
-스마트팜 창업·인재 양성…일자리 창출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왼쪽)이 21일 광주 AI사업단 회의실에서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과 ‘스마트농업 확산 및 농업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제공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사업단·단장 김준하)은 21일 광주 AI사업단 회의실에서 전남농업기술원과 ‘스마트농업 확산 및 농업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 및 고령화 등에 대응해 농업에 AI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AI 산업 및 농산업 육성 협력 ▲신규사업 기획 및 과제 발굴 ▲AI 활용 농업데이터 및 운영 플랫폼 구축 ▲AI 창업 및 스마트팜 인재 양성 등을 통해 생산성·편의성 향상이 가능한 스마트농업 확대 및 AI 융합 산업 생태계 활성화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준하 AI사업단장은 지난 1월 참석한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 전시된 미국 농기계 제조업체인 존 디어(John Deere)에 대해 설명하며,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과 함께 AI 기술과 융합한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존 디어의 자율주행 트랙터는 위성항법장치(GPS)와 카메라, AI 기술을 활용해 사람 도움 없이도 24시간 밭을 갈고 파종을 하고, 농약을 뿌리는 작업을 수행한다. 또 카메라 36대와 머신러닝 기술이 탑재된 로봇 제초기는 농작물에 섞여 있는 잡초만 골라 제초제를 살포함으로써, 제초제와 비료의 사용량은 줄이고 작물 생산성을 향상할 뿐 아니라 지구환경 개선에도 기여한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농업의 AI 기술 활용을 촉진하고, 스마트 농업 확산을 통해 고령화와 기후변화 등 국내 농업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미래 농업 전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하 AI사업단장은 “인공지능과 농업의 만남은 새로운 가치 창조의 시작이며,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첫 걸음”이며 “인공지능과 농업의 융합을 통해 농작물 생산성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AI 농업 창업과 인재 양성으로 경제 발전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 홍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