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청정지역에 ‘축구장 28개’ 폐기물매립장… 절대반대

천안 청정지역에 ‘축구장 28개’ 폐기물매립장… 절대반대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3-06-22 13:23
수정 2023-06-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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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동면 폐기물매립장 철회하라”
시의회 ‘매립장 설치 반대 결의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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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동면 천동초에서 지정폐기물 매립시설 설치계획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종익 기자
충남 천안시 동면 천동초에서 지정폐기물 매립시설 설치계획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종익 기자
충남 천안 동면 지역에 축구장 28개 크기의 지정폐기물 매립장 건설 계획이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과 정치권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22일 천안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제259회 제1차 정례회에서 류제국 천안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천안 동면 수남리 지정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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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가 ‘천안 동면 수남리 지정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천안시의회 제공
천안시의회가 ‘천안 동면 수남리 지정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천안시의회 제공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A건설 계열사 B사가 천안 동면 수남리 일원에 설치 계획 중인 지정폐기물 매립장은 약 36만㎡ 규모에 매립 면적만 약 20만㎡”라며 “천안 5산단 지정폐기물 매립장(2만5800㎡)의 7.8배로 축구장(7140㎡) 28개 크기”라고 설명했다.

지정폐기물은 석면·폐유·폐산·폐알칼리 등 산업폐기물 중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거나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유해 물질이다.

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거세다. 매립장 설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7일 천동초등학교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건강권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지정폐기물 매립시설 설치계획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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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동면 수남리 일대에  지정폐기물 매립장 설치를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설치돼 있다.  서울신문 DB
천안시 동면 수남리 일대에 지정폐기물 매립장 설치를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설치돼 있다. 서울신문 DB
주민들은 결의문을 통해 “전국의 지정폐기물을 처리하는 대규모 폐기물 매립장이 만들어지면 침출수와 유해 물질은 산과 하천을 오염시켜 농지가 황폐해질 것”이라며 “매립장 설치계획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동면 전체 주민의 20%에 해당하는 400명이 참가했다.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국회의원과 시의원들도 참여해 매립장 설치 저지해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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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 시의원은 “조상 대대로 농사 지어 온 땅. 주민 모두 매립장을 반대하고 있다. 주민과 정치권이 함께 힘을 모아 지정폐기물 매립장을 결사반대해 막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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