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제주·세종·전북 ‘특별한 연대’

강원·제주·세종·전북 ‘특별한 연대’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3-06-29 14:25
수정 2023-06-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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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상생협력 협약 맺고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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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강원 강릉시 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권성동 국회의원,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김홍규 강릉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2023.6.3
3일 강원 강릉시 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권성동 국회의원,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김홍규 강릉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2023.6.3
특별자치시·도인 강원도, 제주시, 세종시와 내년 초 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범하는 전북도가 연대하며 공조 체계를 구축한다.

29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도, 제주도, 세종시, 전북도는 다음 달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특별자치시·도 상생 협력 협약을 맺는다.

협약에 따라 4개 시·도는 각 지역 특별법 개정과 재정분권 및 포괄적 권한이양을 위해 공동 대응한다. 특히 헌법에 ‘특별지방자치단체’가 명시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은다. 김현정 강원도 특별자치국 주무관은 “현재 지방자치단체만 표기된 헌법에 특별지방자치단체가 들어가면 특별자치도가 헌법상 지위를 확보하고, 다른 시·도와 차별성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4개 시·도는 고향사랑기부제 등 상호 협력이 필요한 현안도 공동으로 대처한다.

이날 협약 뒤에는 ‘지방시대 정책 포럼’이 열려 특별자치시·도 간 협력 방안과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을 위한 방향과 추진 과제 등이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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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회에서 열린 ‘지방분권, 특별자치 헌법적 지위 확보 개헌 토론회’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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