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11시 30분쯤 전북 정읍시 쌍암동 내장저수지 인근에서 산사태가 났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계속된 폭우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흙과 돌덩이가 무너져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7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0분쯤 정읍시 쌍암동 내장저수지 한 야산에서 바위와 토사가 도로에 쏟아졌다.
당시 도로를 지나던 택시 1대가 돌에 깔렸으나 다행히 운전자와 승객은 대피해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사태 여파로 근처 전신주 전선들이 끊어져 인근 마을 30여 가구에 한때 전기공급이 끊겼다가 복구됐다.
정읍 산사태 현장. 전북소방본부 제공
또 추가 붕괴가 우려돼 소방당국은 장비 19대와 인력 100여명을 동원해 주변을 통제하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복구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