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역 ‘출생 미신고 영아’ 수사 의뢰 207명으로 늘어

경기남부지역 ‘출생 미신고 영아’ 수사 의뢰 207명으로 늘어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3-07-07 17:47
업데이트 2023-07-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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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명 수사 종결…사망 8명·안전확인 4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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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출산한 아기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20대 엄마가 7일 오전 검찰로 구속 송치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4년 전 출산한 아기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20대 엄마가 7일 오전 검찰로 구속 송치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출생 미신고 영아’ 전수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 의뢰된 아동이 207명으로 늘었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까지 총 207명의 아동에 대한 수사 의뢰가 접수됐다.

같은 날 기준 수사가 종결된 것은 총 48명이다. 40명은 안전이 확인됐고, 나머지 8명 중 6명은 병사로 밝혀졌다.

남은 2명은 검찰로 송치된 ‘수원 냉장고 영아 시신 사건’으로 살해된 아동이다.

수사가 진행 중인 159명 중 4명에 대해서는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서 들여다보고 있다.

이날 오전 ‘대전 영아 사망사건’ 20대 엄마가 살인 등 혐의로 구속 송치되면서 경기남부경찰청이 수사 중인 아동은 3명으로 줄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서 수사 중인 사건은 ▲2015년 출산한 아기가 다운증후군을 앓다가 숨지자 유기한 50대 여성 사건(과천) ▲2021년 출산 8일 만에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남녀 3명에게 아기를 넘긴 20대 여성 사건(화성) ▲2016년 출산한 아기를 타인에게 넘긴 대리모 사건(평택) 등이다.

나머지 155명에 대해서는 경기남부경찰청 산하 경찰서에서 사실 파악에 나섰으며, 상당수는 베이비박스에 인계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하게 아동의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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