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한다는 이유로 여성이장 살해한 60대 구속기소

무시한다는 이유로 여성이장 살해한 60대 구속기소

강원식 기자
입력 2023-08-11 16:43
업데이트 2023-08-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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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지원 받게 해주고 아들 반찬 챙겨주는 등 이장으로서 도움 베풀어.
부적절한 행동에 피하자 무시한다고 흉기로 100여차례 찔러 살해.

창원지검 마산지청 형사2부(부장 김상준)는 이웃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60대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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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지청. 연합뉴스
마산지청. 연합뉴스
A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경남 함안군 B(50대)씨 집 마당에서 B씨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B씨의 온몸을 흉기로 100여차례 찔러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B씨는 마을 이장으로서 평소 A씨 아들에게 반찬을 챙겨주거나 공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A씨 가족을 비롯한 주민들에게 선의를 베풀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씨가 B씨를 갑자기 끌어안거나 B씨 집으로 찾아가 마당에 서 있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해 B씨가 무서움을 느껴 피하자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원한을 갖게 된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사건 당일도 B씨 집을 찾아가 말다툼을 하다가 범행을 저질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뒤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다가 수사망이 좁혀오자 몇 시간 뒤 경찰에 자수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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