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야구계, 잠실 야구장 대체 구장 방안 논의한다

서울시·야구계, 잠실 야구장 대체 구장 방안 논의한다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23-09-25 16:37
업데이트 2023-09-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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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LG 트윈스가 추천한 건설·안전 전문가도 참여”

서울시가 두산 베어스·LG 트윈스 구단 측과 함께 송파구 잠실야구장을 돔구장으로 새로 짓는 기간 동안 쓰일 대체 야구장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시민 안전과 동선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논의한 결과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구단뿐만 아니라 이들이 추천한 건설·안전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통합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양 구단은 잠실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어 잠실야구장의 돔구장화가 본격 착수될 경우 활용할 대체 구장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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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계획한 잠실 돔야구장 예상도. 뒤쪽 주경기장 앞 왼쪽이 돔구장, 오른쪽은 MICE(마이스) 시설이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계획한 잠실 돔야구장 예상도. 뒤쪽 주경기장 앞 왼쪽이 돔구장, 오른쪽은 MICE(마이스) 시설이다.
서울시 제공
협의체는 돔구장 공사 기간인 2026년 시즌부터 2031년까지 활용될 대체 야구장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두 구단은 잠실 주경기장을 대체 구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시에 요청했지만 야구 관람객이 봉은교를 통해서 입·퇴장을 할 수 있어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두 구단은 협의체에 추천할 건설·안전 분야 리스트를 준비 중이다. 서울시는 “협의체에서는 시민 안전성과 동선, 잠실 민자사업의 시설별 단계적 시공방안에 대해 객관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두 구단이 추가로 요구하는 안건에 대해서도 전문가를 포함해 최적의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시와 KBO와 두 구단이 참여하는 협의체는 이르면 다음 달 초 1차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가 끝나는 대로 통합 협의체 구성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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