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대학원생 교내서 숨진 채 발견…유서엔 “공부 힘들다”

서울대 대학원생 교내서 숨진 채 발견…유서엔 “공부 힘들다”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입력 2023-10-14 16:05
업데이트 2023-10-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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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학교 정문. 서울신문DB
서울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학교 정문. 서울신문DB
서울대학교에서 대학원생이 유서를 남기고 학교 도서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에는 “학업이 부담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시 40분쯤 서울 관악구 서울대 중앙도서관 화장실에서 서울대 대학원생 2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같은 도서관을 이용하던 다른 학생이었다.

A씨는 “공부가 너무 힘들고, 학업의 부담을 견디기 어렵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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