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에서 연기 마신 강아지…소방관은 인공호흡 해가며 살리려 했다

화재 현장에서 연기 마신 강아지…소방관은 인공호흡 해가며 살리려 했다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4-03-08 14:26
업데이트 2024-03-0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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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소방서 지곡119 안전센터 이호용 소방위(센터팀장) 등이 연기를 마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어린 강아지들에게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하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군산소방서 지곡119 안전센터 이호용 소방위(센터팀장) 등이 연기를 마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어린 강아지들에게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하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군산시 한 한 반려동물 분양업체에서 불이 나 강아지들이 폐사했다.

출동한 소방관이 쓰러진 강아지들에게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하며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강아지들은 깨어나지 못했다.

군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47분쯤 군산시 미장동 한 반려동물 분양업체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군산소방서 지곡119 안전센터에서 현장에 출동해 즉시 진화에 나섰다고 불은 30여분 만에 꺼졌다.

그러나 이 불로 강아지 5마리가 폐사하는 등 30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출동한 이호용 소방위(센터팀장) 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어린 강아지들에게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하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연기를 많이 마신 강아지들은 의식을 찾지 못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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