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19명 몰카’ 물의 고려대 남학생 구속

‘여학생 19명 몰카’ 물의 고려대 남학생 구속

입력 2013-08-13 00:00
업데이트 2013-08-13 13:4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 성북경찰서는 같은 대학 여학생 19명의 치마 속이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준강제추행)로 고려대 휴학생 A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1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2년간 교내 동아리방 등에서 같은 과나 친분이 있는 여학생 19명의 치마 속과 가슴 등 신체 부위를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몰래 촬영,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A씨로부터 압수한 동영상에는 술에 취한 여학생을 모텔이나 동아리방으로 데려가 바지를 살짝 내린 장면이나 가슴 부분을 몰래 촬영하는 등 ‘단순 몰카’보다 더 심각한 수위의 영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9일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는 A씨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으며 지난해 개정된 성폭력 관련 교칙에 따라 퇴교를 포함해 단호하고 엄중한 징계 조처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