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단가 부풀리기 등의 방법으로 국고보조금을 횡령한 어린이집 원장들이 경찰에 잇따라 적발됐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9일 국고보조금 3천580만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어린이집 원장 권모(44·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권씨는 2012년 1월∼지난 8월까지 총 118회에 걸쳐 보육교사 10여명의 월급 일부를 빼돌리거나 식자재 단가를 부풀리는 수법 등으로 국고보조금 3천58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원장은 보육교사들의 통장으로 월급이 들어오면 현금으로 찾은 뒤 일부를 제하고 지급했다”고 밝혔다.
대구 중부경찰서도 이날 통학차량 운전기사를 보육교사로 허위 등록해 국고보조금을 부당 수령한 혐의(기본보육료 유용)로 어린이집 원장 박모(43·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2011년 5월∼2012년 6월까지 자신의 어린이집 통학차량 운전기사 이모(48·여)씨를 보육교사로 허위 등록한 뒤 보조금 9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한 관계자는 “부당하게 챙긴 횡령금은 모두 환수조치했다”며 “관할 행정기간에 해당 어린이집들의 불법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대구 성서경찰서는 9일 국고보조금 3천580만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어린이집 원장 권모(44·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권씨는 2012년 1월∼지난 8월까지 총 118회에 걸쳐 보육교사 10여명의 월급 일부를 빼돌리거나 식자재 단가를 부풀리는 수법 등으로 국고보조금 3천58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원장은 보육교사들의 통장으로 월급이 들어오면 현금으로 찾은 뒤 일부를 제하고 지급했다”고 밝혔다.
대구 중부경찰서도 이날 통학차량 운전기사를 보육교사로 허위 등록해 국고보조금을 부당 수령한 혐의(기본보육료 유용)로 어린이집 원장 박모(43·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2011년 5월∼2012년 6월까지 자신의 어린이집 통학차량 운전기사 이모(48·여)씨를 보육교사로 허위 등록한 뒤 보조금 9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한 관계자는 “부당하게 챙긴 횡령금은 모두 환수조치했다”며 “관할 행정기간에 해당 어린이집들의 불법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