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빼라 XXX야” 욕설 문자 받고 전화 걸면…

“차빼라 XXX야” 욕설 문자 받고 전화 걸면…

입력 2013-09-30 00:00
업데이트 2013-09-30 15:2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험한 욕설이 담긴 문자를 보고 전화를 걸면 25만원을 빼간다”는 루머가 나돌았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신종 욕설 문자 스미싱입니다. 전화를 걸기만 해도 25만원이 결제된다고 하네요”라는 내용의 글이 퍼졌다. 한 네티즌은 “‘차를 빼라 XXX야’, ‘당장 전화해 XX야’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를 받고 황당해 전화를 걸었더니 소액결제가 됐다”고 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이는 신종 스미싱이 아닌 단순 루머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관계자는 30일 “공식적으로 피해 사례가 확인된 게 없다”고 밝혔다.

또 “단순 전화 발신만으로는 소액결제가 이뤄지지 않는다. 한때 기승을 부렸던 독도 관련 여론조사처럼 ARS 방식이면 가능하지만 전화 발신으로는 절대로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루머와 함께 퍼지고 있는 사진을 확인해보면 날짜가 2012년 12월로 나온다. 약 1년 전 일이고 그때 당시에도 피해 사례가 없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