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강원 등반객 사고 잇따라…19명 구조

주말 강원 등반객 사고 잇따라…19명 구조

입력 2013-10-21 00:00
업데이트 2013-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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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철을 맞아 산행객이 늘면서 주말인 19∼20일 강원지역에서 17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해 19명이 구조됐다.

20일 오후 4시 57분께 원주시 소초면 치악산 사다리병창 능선에서 등산하던 곽모(56)씨가 발을 헛디뎌 10m 아래 비탈로 추락, 얼굴 부위를 크게 다쳐 소방항공구조대에 의해 헬기로 구조됐다.

이에 앞서 오후 3시 20분께는 양양군 서면 설악산 오색 방향 제2 쉼터 인근에서 일행과 하산하던 등산객 이모(59·대전)씨가 발목을 다쳐 3시간여 만에 헬기로 구조됐다.

오전 1시 40분께 인제군 북면 설악산 한계령탐방길에서는 하산하던 미국인 J(26·여)씨와 이모(50)씨가 발목 등을 다쳐 5시간여 만에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 부축을 받아 하산했다.

전날인 19일에도 오전 11시 50분께 홍천군 서면 팔봉산 2봉 인근에서 이모(52)씨가 하산하던 중 좁은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20여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씨는 다리와 얼굴 부위를 크게 다쳐 1시간 만에 소방항공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이 늘면서 산악 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반드시 정규 등산로를 이용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코스를 선택해야 한다”며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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