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청 공무원, 도서관 시공업체 술자리 무슨 일이 있었길래? “등산화 8켤레 요구”

포천시청 공무원, 도서관 시공업체 술자리 무슨 일이 있었길래? “등산화 8켤레 요구”

입력 2014-08-29 00:00
업데이트 2014-08-29 11:0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포천시청 공무원, 도서관 시공업체 술자리 무슨 일이 있었길래? “등산화 8켤레 요구”

경기도 포천시는 시립도서관 공사를 진행하면서 공무원들이 시공업체에 뇌물을 강요한 의혹이 있어 감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시 감사팀에 따르면 건축 담당 팀장과 직원 1명은 시립도서관 공사를 맡은 A 시공사에 현장 시찰시 필요하다며 등산화 8켤레를 요구하고 술자리에서 현장소장과 몸싸움을 해 다쳤는데도 치료비를 주지 않은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시는 해당 공무원들에 경위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관련자들이 더 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A 시공사는 최근 준공검사에서 공사비를 일부 감액당하자 이 같은 내용의 진정을 시에 낸 적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