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 옥상서 키스하던 외국인 남녀 추락 사망…“머리 크게 다쳐”

새벽 2시 옥상서 키스하던 외국인 남녀 추락 사망…“머리 크게 다쳐”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5-08 15:03
업데이트 2016-05-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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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옥상에서 키스를 하던 외국인 남녀가 추락해 사망했다.

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쯤 용산구 이태원동 3층 주택 옥상에서 미국인 남성 A(31)씨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인 여성 L(26)씨가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주변 목격자의 증언에 따라 이 둘이 옥상 난간 근처에서 키스를 하다가 L씨가 먼저 떨어졌고 A씨가 L씨를 잡으려고 하다가 같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주택은 A씨가 세들어 살던 집이었다. 이들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머리를 크게 다쳐 숨졌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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