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묻지마 살인’에 레슬러 김남훈 “내가 화장실 갔어도 그랬을까”

‘강남역 묻지마 살인’에 레슬러 김남훈 “내가 화장실 갔어도 그랬을까”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5-19 13:54
업데이트 2016-05-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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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묻지마 살인’에 프로레슬러 김남훈 “내가 화장실 갔어도 그랬을까”
‘강남역 묻지마 살인’에 프로레슬러 김남훈 “내가 화장실 갔어도 그랬을까”
프로레슬러이자 격투기 해설자인 김남훈이 ‘강남역 묻지마 살인’에 분개했다.

지난 18일 김남훈은 자신의 트위터에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에 대해 “‘묻지마 살인’이 아니라 ‘여성차별 살인’이 맞는 것 같다. 더 정확한 명칭이 있다면 그것을 사용하는 식으로 이런 사건을 제대로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남훈은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이 특정 상대, 즉 여성을 상대로 한 사건임을 강조했다. 그는 “‘묻지마’라고 하는데 제가 화장실 들어갔어도 그랬을까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남훈은 “택시를 잡아타서 꾸벅꾸벅 졸며 ‘다 왔습니다’라는 말에 정신 차리고 내리는 이런 행동들이 ‘남자만 가능한 나라’는 ‘살기 좋은 문명국’이라고 부르기 어렵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의 한 노래방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30대 남성에 살인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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