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안군 여교사 성폭행 ’관련 섬 지역 치안 실태 조사 나선다

경찰, ‘신안군 여교사 성폭행 ’관련 섬 지역 치안 실태 조사 나선다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6-07 13:44
업데이트 2016-06-0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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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명 경찰청장. 사진=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강신명 경찰청장.
사진=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최근 전남의 한 섬마을에서 주민들이 젊은 여교사에게 술을 먹인 뒤 성폭행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섬 지역 치안 실태에 대한 대대적 조사를 벌인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섬 지역은 거리도 멀고 배편도 자주 없다는 고립적 특성으로 치안 수요 자체는 많지 않다”면서도 “워낙 고립됐다는 특성이 있는 만큼 전반적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경찰관이 상주하는 섬 지역에 최근 신설된 범죄예방진단팀(CPO)을 투입, 범죄 취약요소나 시설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장, 통장 등을 ‘지역 지킴이’로 둬 경찰과 수시로 공조하는 시스템도 마련하기로 했다.

강 청장은 “섬 지역에는 교사뿐 아니라 보건소 직원 등 혼자 근무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그들을상대로 취약점과 보완책을 살펴보겠다”며 “모든 섬 지역을 점검하기란 불가능하지만 경찰관이 나가 있는 지역은 전수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의 한 섬 지역에서는 올 5월 학부모 2명이 낀 주민 3명이 초등학교 여교사에게 술을 먹인 뒤 관사에서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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