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 여대생, 의식 회복…김양 어머니 “많이 안아주고 싶다”

‘모야모야병’ 여대생, 의식 회복…김양 어머니 “많이 안아주고 싶다”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7-07 15:25
업데이트 2016-07-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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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모야병’ 여대생, 의식 회복…김양 어머니 “많이 안아주고 싶다”
‘모야모야병’ 여대생, 의식 회복…김양 어머니 “많이 안아주고 싶다” YTN 캡처
지난달 6일 희귀 질환인 ‘모야모야병’을 앓던 중 강도를 뿌리치고 달아났다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여대생 김모(19) 양이 사고 한 달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7일 YTN은 “김 양이 아빠 엄마 얼굴도 알아보고 손가락으로 브이(V) 자를 그릴 정도로 회복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김양은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 치료 중이며,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 어머니는 “딸이 깨어나면 정말 많이 안아주고 싶다. 사랑해주고 싶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앞서 지난 달 5일, 김 양은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흉기를 든 강도를 만났고 이를 뿌리치고 집으로 도착해 가족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린 뒤 충격으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후 병원에서 그는 본인도 알지 못했던 모야모야병 진단을 받았고 한 달 동안 세 차례 수술을 받았다.

강도는 범행 이틀 만인 지난달 7일 긴급체포 됐다. 강도가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검찰 소속 범죄피해자구조심의회와 경제적 지원심의회는 김양에게 각각 207만 원, 804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김양은 정부로부터 범죄 피해 구조금을 받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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