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모친과 다툰 후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아들 검거

60대 모친과 다툰 후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아들 검거

입력 2016-07-20 01:14
업데이트 2016-07-20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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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테이저건 쏴 제압…정신질환 여부 조사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19일 흉기로 60대 모친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 등으로 A씨(36)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7시 45분께 포항 북구 한 아파트 거실에서 흉기로 어머니 B씨(64)를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또 방안에 있다가 비명을 듣고 거실로 나온 동생(34)도 흉기로 찔렀다.

범행 직후 동생은 A씨를 밀치고 부상한 어머니를 이웃집으로 옮기고서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인근 골목에서 A씨가 흉기를 들고 반항하자 테이저건을 쏴 제압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범행 직전 숨진 어머니 B씨와 아파트 인근 마트 앞에서 심하게 다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뚜렷한 직업이 없어 어머니와 동생 등과 함께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B씨는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숨졌으며 부상한 동생은 치료 중”이라며 “A씨의 정신질환 여부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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